① 안경을 오래 착용하면 눈이 튀어나온다?
근시 보정용 안경을 착용한 상태에서 자세히 살펴보면 안경착용 부위가 약간 함몰되어 보입니다.
이는 오목렌즈를 사용하는 근시 안경의 특성상 안경을 착용하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시력이 좋지 않은 사람들은 늘 안경을 착용한 상태에서 거울을 보고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안경을 벗으면 본래의 정상얼굴이 되지만 안경을 착용하고 있는 모습에 익숙해진터라 안경을 벗은 모습이 약간 변해 보이게 마련입니다.
눈이 튀어 나왔다는 얘기는 이러한 과정에서 생기는 일시적인 착각이며, 안경을 오래 착용했다하더라도 눈이 튀어나오거나 하지 않습니다.
‘얼굴형이 변한다’ 등의 소문도 마찬가지입니다.
② 안경을 벗었다 썼다하면 눈이 더 나빠진다?
사람의 시력정도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결론적으로는 안경을 벗었다 썼다 하는 행동은 시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오히려 약도의 근시에서는 안경을 벗고 근거리를 보게되면 눈의 피로가 줄어들며, 40대 이후의 약도 근시자는 안경을 벗어야 근거리가 더욱 잘 보입니다.
③ 제 시력은 마이너스입니다?
앞을 전혀 볼 수 없는 봉사의 시력이 제로(0)입니다.
아무리 보이지 않는다 하더라도 마이너스 시력이란 존재할 수 없습니다.
안경은 크게 볼록렌즈와 오목렌즈로 구분되며 안경원이나 안과에서 처방시 편의상 볼록렌즈를 플러스(+)로, 오목렌즈를 마이너스(-)로 표기합니다.
이 과정에서 소비자들이 잘못 판단한 상식입니다.
④ 아이가 TV를 너무 가까이 봐서 눈이 나빠졌다?
TV를 가까이 봐서 눈이 나빠진것이 아니라, 시력이 나쁘기 때문에 TV에 다가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체적으로 어린이들은 성인에 비해 판단능력이 떨어지며, 시력이 나빠지더라도 부모에게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부모는 TV에 다가가는 아이들이 있을 경우 뒤로 떨어지도록 혼낼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시력이 나빠지지는 않았는지?’ 확인해 봐야합니다.
TV뿐 아니라 사물을 가까운 곳에서만 보려고 노력하는 아이들은 가급적 빠른 시간내에 안과나 안경원을 방문해 시력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⑤ 가까운 곳이 잘 안보이는걸 보니 근시가 온 것 같다?
근시는 볼 수 있는 거리가 제한된 상태, 즉 가까운 곳은 잘보이나 먼 거리가 안보이는 상태를 말합니다.
병적인 요인이 아닌 이상 제 아무리 눈이 나빠도 가까운 곳이 잘 안보이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가까운 곳이 잘 보이지 않는 경우는 40대 이후 수정체가 노쇠하여 조절력이 약화되어 가까이 볼 수 있는 거리가 멀어지게 되는 노안현상을 말하는 것이지, 근시와는 상관없습니다.